러닝머신(또는 쓰레드밀 한동안 뜨레드밀 송충이 발음인줄 알고 멋지게 발음했는데 쓰가 맞더군요.)은 어차피 사놓고 2년은 그대로 쟁궈둬야 합니다. 방치? 아니죠. 빨래는 절대로 걸어두지 마세요. 그럼 묵혀놓는 기간이 더 늘어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넷플릭스 보다가 슬쩍 홀홀단신 서있는 러닝머신을 보게 됩니다. 순간 올라타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전원 스위치(보통 뒤에 있음)을 누릅니다. 걷습니다. 이제 시작인겁니다. 걷다보면 뛰고 싶고 뛰다 보면 나가서 진짜로 뛰고 싶습니다. 나가서 뛰고 싶기 전까지 집에 두면 됩니다. 이게 러닝머신 운명의 일대기입니다. 그다음부터는 누굴 주던가 아니면 당근에 올라가지요. 하지만 섭섭해하지마세요. 이미 당신의 몸은 섭섭하지 않게 단련되어 있고 자꾸 어딘가 뛰어 나가고 싶어집니다. 그 이후로는 츄리닝이나 운동화 핸드폰 팔에 거는 포켓, 이어폰, 골전도 이어폰 이런 걸 사게 되지만 이건 이 글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다루지 않습니다.
러닝머신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나누어야 하는 기준은 걷기용인지 달리기용인지입니다. 재택근무 중 천천히 걷는 용도라면 워킹패드가 편하지만, 실제 러닝을 할 생각이면 벨트 폭과 길이, 모터 출력이 충분해야 안전합니다.
아파트에서는 운동 성능만큼 소음과 진동도 중요합니다. 발이 반복해서 닿는 장비라서 본체가 조용해도 바닥으로 전달되는 충격이 생길 수 있고, 접이식 모델은 보관은 편하지만 고속 주행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순위는 국내에서 많이 찾는 가정용 브랜드, 공간 절약형 워킹패드, 본격 홈짐용 모델을 함께 비교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매일 걷기인지, 다이어트 러닝인지, 가족이 함께 쓸 장비인지부터 정하고 보면 선택이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