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현관문을 열었는데 복도 공기가 냉장고처럼 차갑고, 베란다 수도꼭지 아래 물방울이 얼어붙어 있으면 동파방지 열선이 갑자기 장바구니 맨 위로 올라옵니다. 길이만 대충 맞추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디를 감고 어디에 센서를 붙일지가 먼저입니다.
잘못 고르면 불편보다 위험이 먼저 옵니다. 너무 짧으면 얼기 쉬운 밸브와 외벽 쪽이 남고, 너무 길어서 겹쳐 감으면 과열 걱정이 커집니다. 센서가 찬 공기를 제대로 못 느끼면 켜지는 타이밍이 어긋나고, 보온재와 방수 마감이 허술하면 전기 제품을 바깥 배관에 얹어둔 것처럼 불안해집니다.
마당이나 옥상처럼 노출 길이가 길면 1번과 2번, 베란다 세탁기 급수관이나 짧은 외부 수도라면 5번과 7번, 수도관 안쪽으로 넣는 방식이 필요한 특수 배관이면 4번과 6번부터 보세요. KC 표시와 자동 센서가 우선이면 1번, 2번, 3번이 출발점이고, 설치가 애매하면 제품보다 전기 안전과 보온재 마감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 정온전선
- 센서부착형
- 세탁기 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