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메이커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갈리는 지점은 의외로 맛보다도 생활 패턴입니다. 아침마다 한 컵씩 꺼내 먹는 집은 소분 병 구성이 편하고, 한 번 만들어 냉장고에 통째로 넣어두는 쪽이 편한 집은 대용량 본체형이 훨씬 덜 번거롭습니다.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자주 만들 거면 발효 온도 안정감과 농도 조절 여지가 있는 모델이 낫고, 그냥 플레인 요거트만 무난하게 먹을 거면 너무 비싼 모델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실패 포인트도 분명합니다. 제일 싼 모델만 보면 발효 자체는 되는데 용기 마감이나 보관 편의가 아쉬울 수 있고, 반대로 비싼 모델로 바로 가면 내가 실제로 얼마나 자주 만들지도 모른 채 돈만 더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컵 8개 분할형은 도시락처럼 꺼내 먹기 편하지만 한 통으로 크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되레 손이 많이 갑니다.
정말 가볍게 시작하려면 1번이나 2번부터 보면 되고, 간단한 구성으로 우유 소비 루틴을 만들려면 3번, 소분 병 위주 실사용은 4번, 활용도를 넓게 보고 싶으면 5번, 매일 꾸준히 만드는 집이라면 6번과 7번부터 비교하는 쪽이 방향 잡기가 쉽습니다.
- 8구 분할형
- 디지털 사용성
- 식사 대용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