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프린터를 고를 때 제일 먼저 볼 건 출력 방식보다 라벨 폭입니다. 집에서 양념통, 수납박스, 아이 이름표처럼 작은 글씨를 자주 뽑는다면 12~15mm급 소형 모델이 편하고, 팬트리 정리나 택배용 표시처럼 정보량이 조금 더 많아지면 20mm 이상을 지원하는 모델이 훨씬 답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본체가 싸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내가 붙일 라벨 크기를 먼저 정해두는 편이 실패가 적습니다.
두 번째는 입력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앱으로만 편집하는 블루투스형은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그림문자 넣기가 편하지만, 부모님이나 아이와 같이 쓰는 집에서는 본체 키보드가 있는 타입이 더 직관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케이블, 충전기, 양념통처럼 짧은 문구를 여러 개 연속으로 뽑을 때는 앱 기반 휴대형이 훨씬 빠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볍게 시작하려면 1번과 2번, 집안 정리 메인용이면 3번과 4번, 라벨 폭과 감성이 중요하면 5번과 6번, 가격표·바코드처럼 업무 성격까지 함께 보려면 7번부터 보면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