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바질 조금 따서 파스타에 넣고 싶은데, 베란다 화분은 장마 때 웃자라고 겨울에는 창가가 너무 차가운 순간이 있습니다. 식물재배기는 햇빛 좋은 집을 가진 사람만 실내 텃밭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 낮춰주는 물건이지만, 막상 들이면 물과 빛을 매일 상대해야 합니다.
실패는 씨앗보다 기계 쪽에서 먼저 옵니다. LED 높이가 낮으면 잎이 타거나 웃자라고, 물통이 좁으면 뿌리 청소가 귀찮아지며, 포트 수만 보고 샀다가 상추가 서로 그늘을 만들기도 합니다. 펌프 소음, 양액 냄새, 물때, 조리대 위 전원선까지 봐야 이 장비를 오래 씁니다.
잎채소를 꾸준히 수확하고 싶으면 1번과 2번, 자동 급수 감각을 낮은 예산에서 익히려면 3번과 4번부터 보세요. 허브 여러 종류를 나눠 심을 계획이면 5번, 아이와 새싹 관찰을 해보려면 7번과 8번이 출발점입니다.
- 대용량 식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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