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목이 따끔해서 눈을 뜨고 습도계를 봤더니 32%가 찍힌 방이라면, 가습기 추천 글을 넘기기 전에 물통을 어디서 채우고 어디에 둘지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침대 옆 컵은 금방 비고, 커튼과 바닥은 가까워서 분무 방향 하나만 틀려도 아침에 축축함이 남습니다.
실패는 대개 용량만 보고 살 때 생깁니다. 물통이 작으면 매일 보충하다 지치고, 초음파식은 설치 위치가 낮으면 주변이 젖으며, 복합식과 가열 보조 모델은 전력과 안전거리를 같이 봐야 합니다. 통세척이라고 해도 매일 물을 비우지 않으면 냄새와 물때가 먼저 찾아옵니다.
침실 기본형은 1번과 7번, 작은 방과 예산형은 3번과 10번, 가족 거실처럼 오래 켤 공간은 4번·6번·8번을 먼저 보세요. 아기방이나 위생 기능을 중시하면 2번·15번·18번, 소파나 침대에서 조작 편의가 중요하면 12번과 20번이 더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