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하나 더 달기엔 부담스럽고, 선풍기만으로는 뜨거운 바람이 도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냉풍기를 장바구니에 넣게 되는데, 여기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건 “방 전체를 차갑게 만들 물건인가, 내 옆 바람을 시원하게 할 물건인가”입니다.
냉풍기는 물이나 얼음팩을 쓰는 구조라서 시원함만 보고 고르면 후회하기 쉽습니다. 물통을 빼서 씻기 쉬운지, 사용 후 말릴 수 있는지, 습한 장마철에 답답하지 않은지, 밤에 최저 풍량 소리가 거슬리지 않는지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습도가 높은 집이라면 원룸 제습기와 역할을 나눠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거실과 침실을 오가며 쓸 기준점은 1번과 2번, 가격을 낮춰 시험해보고 싶으면 3번과 8번, 물통 청소와 자동건조를 중요하게 보면 4번과 5번, 얼음팩 체감 바람을 원하면 6번과 10번부터 보면 됩니다. 방 전체 냉방이 목적이면 냉풍기보다 창문형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 쪽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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